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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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자화상
自畵像
나혜석(羅惠錫 , Ra Hae- Seuk)
합판에 유채(Oil on plywood)
33x23cm
정월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기록되어있다. 그의 작품은 이미 서양화의 기법을 체득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확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풍은 대개 인상파적인 화풍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나 대담한 터치와 생략기법 그리고 속사에 가까운 붓놀림으로 주제의식을 첨예화하고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후 남편 김우영과 함께 만주 봉천에 체류하면서 만주의 풍물을 소재로 풍경화들을 선전에 출품하였다. 이 시절의 작품은 매우 탄탄한 구도와 색채로 유화에 대한 기능적, 조형적 이해가 완숙한 경지에 들었다. 이후 1927년 파리에 체류하면서 객관적인 사실에 바탕을 둔 회화로부터 사실을 주관적으로 재구성하고 활달한 필치와 자유분방한 주관적인 색채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대상을 조형적으로 단순화시키고 순수한 표현성을 갖춘 색채를 강렬하게 구사함으로써 화면에 예술적 생명력을 가득하게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