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강 보정 사제 전(海岡 普亭 師弟 展)
-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 전시명 해강 보정 사제 전(海岡 普亭 師弟 展) :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 기간 2024년 11월 1일 ~ 2024년 11월 30일
- 장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12-6 미술관 솔
- 참여작가 해강 김규진, 보정 김정회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海岡 金圭鎭 普亭 金正會 師弟 展)
-미술관 제작 에코백 채색 체험 병행
우리 전북 지역의 미술사를 꾸준히 연구해 나가고 있는 미술관 솔 이 근대(近代) 시기의 서화와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기획 전시로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을 개최한다.
一上毗盧最高頂 奇奇怪怪○難容
幸生槿域三千里 快看蓬萊萬二峯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기묘한 절경들이 참으로 형용하기 어렵구나.
다행히도 무궁화 피는 삼천리 강산에 태어나, 금강산 일만 이천봉을 흔쾌히 굽어보는구나.
이 시(詩)는 보정 김정회가 명륜전문학원(현 성균관대학교 전신)에서 강의하던 시절인 1941년에 쓴 ‘비로봉에 올라(登毗盧峰)’의 한 구절로, 금강산을 내려다보면서 우리 땅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정 김정회(普亭 金正會.1903-1970)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호를 보정(普亭), 연연당(淵淵堂)이라 하였고,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종조인 항재(恒齋) 순묵의 문화에서 글을 배우고, 전남 장성의 유학자인 송사 기우만(松沙 奇宇萬, 1846-1916)에게 한학을 배웠다.
해강 김규진(海岡 金圭鎭, 1868-1933)은 평안남도 중화 출생으로, 호는 해강(海岡), 백운거사(白雲居士), 취옹(醉翁), 삼각산인(三角山人), 만이천봉주인(萬二千峰主人), 무기옹(無己翁) 등 많은 별호를 썼고, 본관은 남평(南平)이다. 평양의 유명한 명필이었던 외숙 소남 이희수(少南 李喜秀, 1836-1909)에게 서화의 기초와 한문을 배웠으며, 18세 되던 1885년(고종 22년)에 중국에 건너가 청국(淸國) 각지를 8년간 순유하면서 예술의 견문을 넓히고 서화가로서의 자질을 키웠다.
김규진과 김정회가 사제의 연을 맺게 된 것은, 김정회가 1929년 27세에 서울로 올라가 29세에 명륜전문학원에 입학하여 1931~1933년 동안 수학하며 신구학문 특히 실학을 깊이 연구하고 당대 석학들과 교류하는 시기에. 김규진이 운영하는 ‘해강서화연구회’에서 글씨와 서화 등을 연마해 시서화(詩書畵) 3절을 이루었다.
김규진은 서예 각체는 물론, 서법을 기본으로 하여 사군자, 화훼, 산수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묵란(墨蘭)과 묵죽(墨竹)을 즐겨 그렸다. 근대서화가 중 특히 묵죽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묵죽화 중에서도 왕죽(王竹), 혹은 대죽(大竹)이라 불리는 굵은 둥치의 대나무를 그린 것을 최고로 꼽는다. 현판글씨는 대자(大字)를 거침없이 써내려간 필력을 근간으로 등신대(等身大)의 큰 화면을 대나무 몇 둥치로 채워 넣을 수 있을 만큼 필력이 좋았다.
김정회는 상류 사회 출신이지만 많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었으며 덕행으로 많은 주위 사람들을 계도한 가운데. 특히 일반적으로 매화, 난초, 국화 등 사군자를 즐겨 그렸으며 특히 중년 이후에는 대나무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의 난초와 대나무 그림은 뛰어나 일본문전에 입상했을 뿐 아니라, 1956년과 1957년에는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그의 작품이 거듭 입선한 기록이 있다.
김규진과 김정회가 추구한 서화관과 예술세계를 종합해보면, 그림이란 어떤 물체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여야 하며, 그림을 그릴 때 외형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내면의 마음상태가 붓 끝을 통하여 밖으로 나와 있을 때 진정한 예술의 경지에 이른다고 강조하였다.
전시에는 36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를 위해 연구된 자료를 토대로 발간하는 도록에는 더 많은 작품이 수록된다고 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풍죽(風竹)과 곧은 절개를 보여주는 왕죽(王竹)등 여러 모습으로 표현된 대나무와 난초들은 식상하게 보일 수 있는 묵(墨)의 다양한 표현세계를 담담하면서도 차분하게 보여준다. 또한 붉은 물감으로 표현된 적란(赤蘭)과 먹의 농담의 진수를 보여주는 묵모란, 그리고 김규진이 그린 독수리(응시도)는 그가 사군자 외에도 다양한 예술적 재능이 넘쳐났음을 보여주며 쉽게 볼 수 없는 희소성 높은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사제지간 이면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 연구하며 그려낸 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보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약 한달간 전주시 경원동 미술관 솔에서 열리며, 기간 중에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미술관에서 자체 제작한 < 고미술은 신비하구나 - 에코백 만들기 체험(무료)>을 함께 진행한다. 체험은 수시로 가능하며, 단체 10인 이상은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주말 방문 예약자에 한해 도슨트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의. 063-286-0567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海岡 金圭鎭 普亭 金正會 師弟 展)
-미술관 제작 에코백 채색 체험 병행
우리 전북 지역의 미술사를 꾸준히 연구해 나가고 있는 미술관 솔 이 근대(近代) 시기의 서화와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기획 전시로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을 개최한다.
一上毗盧最高頂 奇奇怪怪○難容
幸生槿域三千里 快看蓬萊萬二峯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기묘한 절경들이 참으로 형용하기 어렵구나.
다행히도 무궁화 피는 삼천리 강산에 태어나, 금강산 일만 이천봉을 흔쾌히 굽어보는구나.
이 시(詩)는 보정 김정회가 명륜전문학원(현 성균관대학교 전신)에서 강의하던 시절인 1941년에 쓴 ‘비로봉에 올라(登毗盧峰)’의 한 구절로, 금강산을 내려다보면서 우리 땅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정 김정회(普亭 金正會.1903-1970)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호를 보정(普亭), 연연당(淵淵堂)이라 하였고,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종조인 항재(恒齋) 순묵의 문화에서 글을 배우고, 전남 장성의 유학자인 송사 기우만(松沙 奇宇萬, 1846-1916)에게 한학을 배웠다.
해강 김규진(海岡 金圭鎭, 1868-1933)은 평안남도 중화 출생으로, 호는 해강(海岡), 백운거사(白雲居士), 취옹(醉翁), 삼각산인(三角山人), 만이천봉주인(萬二千峰主人), 무기옹(無己翁) 등 많은 별호를 썼고, 본관은 남평(南平)이다. 평양의 유명한 명필이었던 외숙 소남 이희수(少南 李喜秀, 1836-1909)에게 서화의 기초와 한문을 배웠으며, 18세 되던 1885년(고종 22년)에 중국에 건너가 청국(淸國) 각지를 8년간 순유하면서 예술의 견문을 넓히고 서화가로서의 자질을 키웠다.
김규진과 김정회가 사제의 연을 맺게 된 것은, 김정회가 1929년 27세에 서울로 올라가 29세에 명륜전문학원에 입학하여 1931~1933년 동안 수학하며 신구학문 특히 실학을 깊이 연구하고 당대 석학들과 교류하는 시기에. 김규진이 운영하는 ‘해강서화연구회’에서 글씨와 서화 등을 연마해 시서화(詩書畵) 3절을 이루었다.
김규진은 서예 각체는 물론, 서법을 기본으로 하여 사군자, 화훼, 산수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묵란(墨蘭)과 묵죽(墨竹)을 즐겨 그렸다. 근대서화가 중 특히 묵죽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묵죽화 중에서도 왕죽(王竹), 혹은 대죽(大竹)이라 불리는 굵은 둥치의 대나무를 그린 것을 최고로 꼽는다. 현판글씨는 대자(大字)를 거침없이 써내려간 필력을 근간으로 등신대(等身大)의 큰 화면을 대나무 몇 둥치로 채워 넣을 수 있을 만큼 필력이 좋았다.
김정회는 상류 사회 출신이지만 많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었으며 덕행으로 많은 주위 사람들을 계도한 가운데. 특히 일반적으로 매화, 난초, 국화 등 사군자를 즐겨 그렸으며 특히 중년 이후에는 대나무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의 난초와 대나무 그림은 뛰어나 일본문전에 입상했을 뿐 아니라, 1956년과 1957년에는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그의 작품이 거듭 입선한 기록이 있다.
김규진과 김정회가 추구한 서화관과 예술세계를 종합해보면, 그림이란 어떤 물체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여야 하며, 그림을 그릴 때 외형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내면의 마음상태가 붓 끝을 통하여 밖으로 나와 있을 때 진정한 예술의 경지에 이른다고 강조하였다.
전시에는 36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를 위해 연구된 자료를 토대로 발간하는 도록에는 더 많은 작품이 수록된다고 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풍죽(風竹)과 곧은 절개를 보여주는 왕죽(王竹)등 여러 모습으로 표현된 대나무와 난초들은 식상하게 보일 수 있는 묵(墨)의 다양한 표현세계를 담담하면서도 차분하게 보여준다. 또한 붉은 물감으로 표현된 적란(赤蘭)과 먹의 농담의 진수를 보여주는 묵모란, 그리고 김규진이 그린 독수리(응시도)는 그가 사군자 외에도 다양한 예술적 재능이 넘쳐났음을 보여주며 쉽게 볼 수 없는 희소성 높은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사제지간 이면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 연구하며 그려낸 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보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약 한달간 전주시 경원동 미술관 솔에서 열리며, 기간 중에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미술관에서 자체 제작한 < 고미술은 신비하구나 - 에코백 만들기 체험(무료)>을 함께 진행한다. 체험은 수시로 가능하며, 단체 10인 이상은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주말 방문 예약자에 한해 도슨트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의. 063-286-0567
-
운영시간
(5시 30분까지 입장 가능)
10:00 - 18:00 평일
10:20 - 18:00 토요일 - 휴관일 매주 일요일
-
찾아오시는 길
자가용 이용시
KTX 이용시

